SBS Plus, ENA '나는 솔로' 11기 출연자 상철(가명)이 양다리 논란에 결국 사과했다.

11기 상철은 24일 "먼저 앞서서 제가 영숙님에게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 깊게 반성하고 있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때 깨끗이 정리하고 만나는게 당연한데 제가 그러지 못 했던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전에도 그런 일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 해명글에 4-5일 정도인것을 써서 핑계를 댄 점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해명글에서 영숙(가명)님이 사과문 쓰라고 협박했다는 글도 사실이 아니다. 영숙님과 합의 된 사실이었고 과정에서 유튜버분과 오해가 생겨 일어난 일이니 이 일은 정정하겠다"고 말했다.

영숙이 핸드폰에 들어가 어플을 봤다는 사실도 정정했다. 상철은 "저희가 제 핸드폰을 같이 보는 사이에 알림이 울렸던 것이니 영숙님 탓은 하지 않겠다"고 바로잡았다. 또한 "파혼 후 전 여자친구분과 짧은 기간에 출연하게 되어 그분과 가족분들에게 충격을 드린점 또한 사죄드린다"면서 "출연자도 아닌 전여친분들에게 큰 피해를 입 힌점 죄송하다"고 모두 사과했다.

상철은 "만약 제가 저도 모르게 저의 안일한 행동으로 상처를 준 분들이 또 있다면 그 또한 사과드린다"며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 드린점 죄송하고, 앞으로는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면서 나아가겠다. 다시한번 논란을 일으킨점 양해 부탁드린다. 제발 부탁드리오니 영숙님에게 악플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는 솔로' 11기 상철과 영숙은 최근 방송에서 최종 커플로 이어졌지만 이후 결별했다고 밝혔다. 이후 상철이 파혼한 지 한 달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는 의혹이 일며 상철과 영숙의 결별 이유에 대한 논란이 커졌으나 상철은 "파혼에 관련된 모든 관계는 정리가 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촬영이 끝난 후 영숙님에게도 상처를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 복수하러 나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과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연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영숙은 상철과 결별한 이유는 파혼 때문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영숙은 상철이 자신과 만나는 기간에 소개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함께 있을 때 상철의 휴대폰에 소개팅 어플 메시지가 와 그간의 의심이 기정사실화 됐다고 했다. 하지만 상철은 이는 허위사실이며 "남의 휴대폰을 허락없이 뒤져본 사람 문제"라면서 "영숙님은 저에게 지속적으로 사과문을 강요했고, 올리지 않으면 저에 대한 폭로(그 내용은 알 수 없지만)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영숙은 상철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제공한 상철과 A씨의 대화를 직접 공개했다. 상철은 "자기 나 자려구용"이라고 말할 만큼 관계가 발전한 모습이었으며, 영숙은 "저와 만나는 기간에 소개팅을 했고, 그 여성분과 상철님 대화 내용"이라고 폭로했다. 상철은 "두분과의 교제 기간이 약 5일 정도로 겹친 부분은 제가 변명할 여지도 없이 영숙님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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